실패가 너무 큰 두려움이 되서 쉽게 시작할 수가 없었어요.
이번처럼 코로나와 경제 불황까지 겹치는건 이겨낼 수가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사업을 하나 구상 중에 있는데
너무 고민이 되서 안양점집에 한번 다녀와 봤어요.
제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것이 사업아이템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위치 선정이랑 오픈 일자, 피해야 할 악운 같은 것들이거든요.
이런게 아니더라도 제 상황을 보시면 뭔가 해주실 말씀이 있을 거라
기대해 먼저 전화로 예약을 해서 찾아갔어요.
제가 걱정하는 바를 먼저 말씀드리니 지금 당장 시작하지 말고 주변을
좀 더 도닥인 다음에 움직여야 될 거라는 거에요.
지금 상황이 좋지 않아 문제가 생기게 된다면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하셨어요.
내가 사업을 시작하면 분명히 주변 사람들의 도움 없이는 안될텐데
지금 힘든 사람들한테 일을 얹이는 격이 될 테니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거에요.
순간 깜짝 놀라서 정말 그러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다니까요.
그럼 제가 언제쯤 사업을 시작해도 될까 물어봤었는데
좋은 시기를 알려주셔서 그럼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해보려고 해요.
당장 성급하게 사업을 오픈하는 것 보다 좀 더 준비의 시간을 가지고
주변을 다독여놓을 필요성을 깊게 깨달았던 시간이었어요.
제가 뭤때문에 이렇게 답답했나 싶을 정도로 안양점집 다녀오고 부터는
그런거 하나 없이 제 주변을 챙기면서 웃는 얼굴로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매번 일이 잘 안풀려서 찡그린 얼굴로 다녔던 것을 생각하면 완전 달라진거죠.
안양점집 다녀오고 나서 제가 완전히 달라진 행보를 보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비결이 뭐냐고 물었었는데 전 솔직하게 안양점집 덕분이라고 했어요.